
고용24(구 워크넷), 다들 아는데 거의 안 쓰는 기능들에 대한 글입니다.
구직 사이트가 아니라 ‘구직 보조 시스템’으로 쓰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고용24(구 워크넷)는 대부분 이렇게 인식합니다.
“실업급여 받을 때 들어가는 사이트”,
“공공기관 채용 공고 모아놓은 곳”,
“솔직히 UI 불편해서 잘 안 쓰게 되는 사이트”.
그래서 계정은 있는데,
로그인은 1년에 한두 번도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입니다.
하지만 고용24를 ‘채용 공고 검색 사이트’로만 쓰면
이 시스템의 30%도 활용하지 못한 셈입니다.
이 글은
1. 고용24를 자주 쓰라는 글이 아니다.
2. 사람들이 거의 안 쓰는 기능 중에서
3. 실제로 써보면 쓸모 있는 기능만 정리한 글입니다.
이력서만 등록해도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능들
고용24에서 가장 많이 낭비되는 기능은
이력서를 ‘보관용 파일’로만 쓰는 것입니다.
사실 이력서는
단순히 공고 지원용이 아니라
자동 매칭과 추천의 기준 데이터입니다.
이력서 자동 매칭 기능, 왜 체감이 없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력서 등록했는데 추천 공고 별로던데요?”
이건 기능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이력서 입력 방식이 너무 대충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이렇게 입력합니다.
-직무명: 사무직
-경력 내용: 사무보조 업무
-보유 역량: 컴퓨터 활용 가능
이 상태에서 자동 매칭이 잘 될 리가 없습니다.
고용24의 매칭 로직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키워드 기반 매칭
*직무·산업 분류 코드 기준
즉, 이력서에
어떤 직무를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떤 툴·환경을 썼는지,
이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자동 매칭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자동 매칭을 ‘쓸 만하게’ 만드는 현실 팁입니다.
1) 직무명은 최대한 세분화하고
(예: 사무직 ❌ → 총무·인사 보조, 경영지원)
2) 경력 설명에 실제 업무 키워드 포함
(문서관리, ERP, 엑셀, 고객응대 등)
3)희망 직무를 1~2개로 좁히기
이렇게만 바꿔도
추천 공고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이 기능의 진짜 장점은
"새로운 공고를 찾아보지 않아도
내 조건에 맞는 공고가 자동으로 걸러진다”는 점입니다.
‘구직자 맞춤’ 직업훈련 추천, 거의 안 쓰는 이유
고용24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와 연동된
직업훈련 추천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능이
너무 조용히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 직업훈련 추천은 이렇게 작동합니다.
1) 이력서 정보
2) 희망 직무
3) 현재 고용 상태
4) 과거 훈련 이력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사람에게 필요해 보이는 훈련”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기능을 ‘광고 리스트’ 정도로 오해합니다.
** 실제로 써보면 유용한 이유
이 기능의 강점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을 보여준다는 점,
현재 시장에서 수요 있는 기술 중심이라는 점,
무료 또는 자부담 낮은 과정이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태에서는
이 추천 리스트가 꽤 괜찮은 방향성을 줍니다.
** 단, 이런 한계는 명확합니다.
훈련 품질까지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인기 학원·유명 과정 위주 추천 아님
단기 실무 완성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음
그래서 이 기능은
‘결정 도구’가 아니라 ‘후보 추리는 도구’로 쓰는 게 맞습니다.
훈련 선택의 1차 필터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고용24를 ‘정보 수집용’으로 쓰는 사람들의 방식
고용24를 잘 쓰는 사람들은
이 사이트에서 바로 취업을 끝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활용합니다.
1) 채용 시장 흐름 파악용으로 사용
고용24 공고의 가장 큰 장점은
공공·중소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직무가 꾸준히 올라오는지
자격 요건이 점점 낮아지는지
특정 지역에 채용이 몰리는지
이런 흐름을 보기에 좋습니다.
이건 일반 취업 포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정보입니다.
2) 조건 검색 기능, 이렇게 쓰면 다릅니다.
대부분 지역+직무만 검색합니다.
하지만 고용24의 강점은
조건 필터의 세분화입니다.
- 근무 형태
- 고용 안정성
- 경력 인정 여부
- 정부 지원 연계 여부
이 필터를 활용하면
“지금 나한테 가능한 일자리”만 남길 수 있습니다.
3) 고용24가 특히 잘 맞는 사람
솔직하게 말하면
모든 구직자에게 필수 사이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 유형이라면
의외로 잘 맞습니다.
경력 초반이거나 공백기가 있는 사람
당장 대기업·네임밸류보다 ‘조건 안정성’이 중요한 사람
직업훈련과 취업을 함께 고민 중인 사람
지역 기반 취업을 원하는 사람
이런 경우
고용24는 단순한 사이트가 아니라
구직 전략을 정리해주는 도구가 됩니다.
**마무리
고용24는 불친절하지만, 생각보다 쓸모 있습니다.
고용24의 단점은 분명합니다.
1. 인터페이스 불편
2. 설명 부족
3. 처음 쓰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한 번 써보고 안 씁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래서 경쟁자가 적습니다.
이력서 자동 매칭,
직업훈련 추천,
조건 기반 채용 흐름 파악까지.
이걸 다 활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고용24를
“공고 모아둔 사이트”로만 볼지,
“내 구직 상태를 정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쓸지는
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